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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기계산업의 기초를 강화하겠습니다” "국민·산업계·정부가 우리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더 고민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계속 들을 것입니다. 기계산업의 기초를 강화하기 위해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 안전한 사회 구축, 에너지 문제 해결 등에도 큰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한국기계연구원(이하 기계연)은 전후 한국이 막 기지개를 피기 시작할 즈음인 1976년 한국기계금속시험연구소로 처음 출발했다. 당시 꿈과도 같았던 100억 달러 수출과 국민소득 1000달러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기계공업 발전의 필요성이 제기된 것이 기관 설립의 이유였다. 이후 약 40년이 지나면서 국가도 기관도 몰라보게 성장했다. 기계연은 그동안 12명의 원장을 거치며 다양한 국가 신성장동력과 주력 기간산업의 원천 기술을 개발해왔다. 내·외부의 소통과 교류에 힘써온 1년 기.. 더보기
2015 아티언스가 돌아온다 과학과 예술의 만남이라는 콘셉트로 대전 시민들에게 신선한 자극을 주고 있는 ‘아티언스 대전’이 올해 더욱 풍부한 내용으로 돌아온다. ‘아티언스 대전’은 대전문화재단의 주최로 한국기계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UST, KAIST 문화기술대학원이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 축제로 2011년 ‘한빛탑 융복합공연’을 시작된 프로젝트다. 올해 5번째를 맞이하며 매년 과학문화도시라는 명칭에 걸맞은 풍부한 기획으로 과학과 문화를 사랑하는 애호가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대전을 예술+과학 중심 허브로 그동안 대전은 대덕연구개발특구와 원도심 시민과의 교류가 적어 과학도시라는 명칭의 한계가 드러났다는 안타까운 소문이 있었다. 한때는 대덕특구 자체가 도시 안의 또 하나의 섬이라는 이야기까지 들려왔다. 아티언스 대전은 예술.. 더보기
대전은 뮤지션에게 기회가 열려있는 땅 정규 1집 디셈버를 발매한 르미르의 박희찬 익숙한 힙합 비트에 몽환적인 전자음악을 입히고 거기에 날카롭지만, 약에 취한 듯 읊조리는 여성 보컬이 가미된 음악. 이런 음악을 서너 시간 연속해서 듣고 있자니 침대 속으로 몸이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다. 새 앨범 디셈버(December)를 발매한 르미르(Le MIR)의 리더 박희찬 한국폴리텍대학 디지털콘텐츠과 교수를 만나러 가는 길에 예습삼아 음악을 들어본다. 정말 장마철 창에 흐르는 빗물 같은 음악이다. 대전에도 이런 음악을 하는 사람이 있다니 의외다. 게다가 한없이 음침한 모습이라고 상상했던 인터뷰의 주인공이 덥수룩한 수염에 호탕한 웃음소리를 장착한 상남자라니. 이 남자. 나를 두 번 놀래준다. 15년만의 정규 1집 디셈버 트립합(Triphop) 트립합이란 .. 더보기
과학계 '그랜드 슬램' 뒤에는 그가 있었다 IBS 식물 노화·수명 연구단에서는 식물 재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서경희 연구원은 15년 이상 '애기장대'를 길러온 이 분야 전문가다. 연말 극장계에 영화 '인터스텔라' 열풍이 불고 있다. 수백만 명의 관객을 끌어모은 이 영화 덕에 연일 감독과 출연 배우들의 이름이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다. 사실 영화가 흥행함에 따라 감독과 배우들이 주목받는 것은 새삼스러운 것도 아니다. 그러나 영화가 완성하기까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땀을 흘리는 스텝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이런 훌륭한 영화의 탄생이 가능했을까. 과학계도 마찬가지다. 사이언스, 네이처 등에 논문이 발표되고 노벨상을 포함해 각종 과학 분야 상을 휩쓰는 연구결과에는 말할 것도 없다. 세계 3대 과학 학술지(사이언스, 셀, 네이처)에 차례로 연구 성과를 발표하며.. 더보기
설국열차는 원자력으로 움직인다 설국열차 (2013)Snowpiercer 7감독봉준호출연크리스 에반스, 송강호, 에드 해리스, 존 허트, 틸다 스윈튼정보SF, 액션, 드라마 | 한국, 미국, 프랑스 | 126 분 | 2013-08-01 “설국열차의 추진 동력을 두고 말들이 많았는데, 나는 핵잠수함을 모델로 삼았다. 핵잠수함은 핵에너지를 추진 동력으로 사용하는데 수명이 20년 이상 된다. 영화를 유심히 본 사람들은 기억할 테지만, 영화 속 엔진 모양도 핵 연료봉처럼 길쭉하게 생겼다. 이 열차가 핵에너지로 달린다는 사실을 암시하기 위해 그렇게 표현했다.” 이 말은 봉준호 감독이 2013년 10월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설국열차로 보는 인류의 미래’란 주제의 과학콘서트에서 직접 밝힌 내용이다. 1년에 43만 8천 킬로미터씩 17년을 쉬지 않고 .. 더보기
삼짜이즈 14mm로 본 캠핑장 광각을 그렇게 그리던 중.삼짜이즈(삼양)에서 나온 14mm F2.8에 눈독을 들이고결국은 자기개발비 명목으로 질렀음. 일단 캠핑 가서 시험 샷 촬영. 이런 와이드한 사진을 처음 찍어봐서리 심장이 바운스~ 바운스~ 이렇게 찍어보니 캠핑 장비 조촐하네. 이 날은 다른 팀들이 없어서 맘껏 셔터질. 근데 울집 애들은 다 어디가고... 광각 특유의 왜곡은 어쩔 수 없는 듯. 보정 프로그램을 쓰면 어느정도 보정이 된다지만 이게 또 매력인데 뭐... 가성비가 깡패라는 말이 있던데아직 많은 사진을 찍어보지 않아 모르겠지만이 가격에 14mm로 이정도 뽑아주면 만족할만 하다고 아니할 수 없지 않겠는가? 아주 자주 사용할 만한 매력이 있는 렌즈. 금산인삼골오토캠핑장 / 야영,캠핑장주소충남 금산군 제원면 용화리 217-1번지.. 더보기
기다림은 무엇일까? 기다림은 어떤 것일까? 기다림이 길어질 때 다른 사람들은 어떤 감정을 가지게 될까? 하루, 이틀 기다림의 연속인 나날들을 보내다 보니 한참 정신없이 끌어 오르던 감정들이 기다림 때문인지 아닌지도 헷갈려간다. 기다림에 지친다는 것은 어떤 느낌일까? 누군가 이미 사용했던 말이기에 나도 그런가 보다 했었으나 지금은 지쳤다는 감정조차 쉽게 구분되지 않는다.이해인 수녀는 그대를 기다린다는 것은 설렘과 행복한 기다림이라 했다. 그 기다림의 길이는 어디까지일까? 설렘과 행복한 기다림은 포기가 가능한 기다림이겠지? 포기할 수 없는 기다림은 행복할 수 없을까?해가 지면 가슴이 더 답답해진다. 그것이 기다림 때문일지 아닐지는 모르겠지만, 달빛 안주삼아 기울이는 술잔이 아주 좋은 약이 될 것 같은 밤이 점점 더 많아진다.방.. 더보기
겁나는 음악영화 '위플래쉬' 포스터에 뭔 수식이 저렇게 많은지. 원본 포스터도 마찬가지. 요즘은 시간이 없어서가 아니라 맘에 여유가 없어서 영화를 잘 즐기지 못한다. 극장을 가는 것은 고사하고 집에서 편히 앉아 영화 한 편 끝까지 보기가 쉽지 않다. 대충대충. 그냥저냥. 마지막으로 집중해서 영화를 본 적이 언제인가 싶었으니까.명량, 인터스텔라, 국제시장 다 못 봤다. 뭐 전혀 후회는 없지만. 그런 내가 최근 이 영화가 선혈이 낭자한 음악영화 '위플래쉬'를 집중해서 끝까지 봤다.내가 여자가 별로 나오지 않는 영화를 이렇게 집중해서 보다니. 신기하지? 이 분 성함도 '위플래쉬'지만 영화와 전혀 관계가 없으시다. 뭐 선혈이 낭자하다고 해서 공포영화는 아니다.그냥 피터지게 연주하는 영화라고 보면 된다.다시 이야기하지만 분명히 음악영화다.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