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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와 브랜딩, 무엇이 다른가 소상공인 폐업률 11%, 답은 이름 아니라 정체성에 있다지난해 사업자 97만 6000명이 문을 닫았다. 소매업과 음식업처럼 소상공인이 많은 업종에서는 폐업률이 11%를 넘었다. 소매업만 놓고 보면 15%를 웃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국세청 폐업 통계와 실태조사를 묶어 최근 발표한 수치다. 폐업 사유를 물으니 절반 넘는 대표가 매출 부진을 꼽았다. 숫자만 보면 경기 탓처럼 보인다. 그런데 같은 상권을 걸어보면 다른 장면이 보인다. 임대료도 비슷하고 메뉴 가격도 비슷한 두 가게 중 한 곳은 줄을 서고 한 곳은 조용히 셔터를 내린다. 이 차이를 만드는 힘은 광고비가 아니다. 브랜드 힘이다. 그런데 정작 많은 대표가 브랜드와 브랜딩을 같은 말로 쓴다. 로고를 새로 만들면 브랜딩을 끝냈다고 여긴다. 인스타그램에 사.. 더보기
고객이 대신 홍보하게 만드는 비밀 SNS 광고비를 쏟아부어도 매출이 오르지 않는다. 인스타그램에 게시물을 올려도 저장 한 번, 좋아요 몇 개로 끝난다. 그런데 어떤 가게는 광고를 거의 하지 않아도 줄이 서고 어떤 브랜드는 사람들이 알아서 친구에게 보내고 싶어 한다. 차이는 어디에서 오는 걸까.공간 기획 전문가 유정수 대표는 죽은 상권이었던 익선동을 서울 최고의 핫플레이스로 바꿔놓은 인물이다. 그가 지난해 말 장르만 여의도 채널에 출연해 한 말이 인상적이다. 그는 자영업자들이 흔히 저지르는 실수를 지적했다. 맛있고 저렴하고 위치 좋은 가게를 만들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 공식은 이미 통하지 않는다. 온라인 쇼핑이 유통시장을 점령하고 빠르게 바뀌는 유행 속에서 가성비 좋고 적당한 가게는 더 이상 살아남기 힘든 시대가 됐다. 소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