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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행복하면 안 되니? 영화 '아무도 모른다' 속 대사엄마는 행복하면 안 되니?" 엄마가 멋대로 라니. 누가 제일 심한데.네 아빠가 제일 나빠. 혼자서 사라지고.이게 뭐야? 엄마는 행복해지면 안 돼?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을 좋아하지만, 그리고 이 영화도 참 좋아하지만. 다시는 감독이 연출한 영화를 보지 않는다. 그리고 그 원인이 이 작품이다. '아무도 모른다', 원제 '誰も知らない'. 태어나서 여태까지 본 영화 중에서 가장 기분 더러웠던 영화다. 영화 내용이 실화라는 것, 실제가 더 끔찍했다는 것이 더 충격이었다. 특히 영화 속 최고 빌런 '엄마'가 내뱉은 저 대사. 저 한 마디가 목에 가시처럼 걸려 괴롭혔다. 어쩌면 아이를 가지고 있는 모든 부모들이 한 번쯤은 속으로 삭였던 말이 아닐까. 물론 보통사람은 저렇게 아이들을 방치.. 더보기
스탭이 엉키면, 계속 추면 돼요. 영화 '여인의 향기' 속 명대사"스탭이 엉키면, 계속 추면 돼요." 탱고에는 실수할 게 없어요. 인생과는 다르게 단순하죠.그래서 탱고가 멋진 거예요.스탭이 엉키면, 계속 추면 돼요.또 하나의 인생 영화. 영화 속 가장 멋진 댄스 장면. 알파치노가 얼마나 위대한 배우인지 다시 한번 각인해 준 영화. 바로 '여인의 향기' 속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과 대사다. 눈이 보이지 않는 프랭크는 아름다운 여인의 향기에 이끌려 탱고를 권하게 된다. 하지만, 실수하는 것이 두려워 탱고를 추기 어렵다고 말하는 여인. 그때 프랭크가 여인에게 조언하는 대사다. 원어로는 "If you get tangled up, just tango on." 다른 번역으로는 "만약 실수하면 발이 엉키고 그게 탱고랍니다."라기도 한다. 개봉관에서는.. 더보기
손수건을 갖고 다니는 가장 큰 이유는 빌려주기 위해서지 영화 '인턴' 속 기억에 남는 대사"손수건을 갖고 다니는 가장 큰 이유는 빌려주기 위해서지"  "손수건은 어디에다 써요?""필수 용품이야.손수건을 갖고 다니는 가장 큰 이유는 빌려주기 위해서지.예의 바른 시대의 마지막 흔적이지."자신이 아닌 남을 위해 뭔가를 항상 최상 상태로 준비한다는 것. 영화 '인턴' 속 등장인물 '벤'은 그런 잊혀 가는 비즈니스 매너를 상기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벤이 말하는 행커 치프(Handkerchife)는 말 그대로 예의 바른 시대가 갖고 있는 흔적이다. 비슷하지만, 요즘에는 포켓 스퀘어(Pocket Square)를 사용하는 일이 더 많은 것 같다. 행커 치프는 14세기 때부터 사용하던 액세서리다. 리처드 2세가 옷의 장식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지만, 땀을 닦는다거나 코를 푼.. 더보기
현대자동차 대전지점 홍보물 현대자동차 대전지점 홍보물 몇 건을 작업했습니다.차에 대해 관심이 많어서 생각보다 재미있는 작업이었습니다. 더보기
우리는 두려움에 떨며 살 순 없습니다 영화 '굿 나잇 앤 굿 럭' 속 대사"우리는 두려움에 떨며 살 순 없습니다."  "우리는 두려움에 떨며 살 수 없습니다.역사와 종료를 고찰해 보면 두려움 때문에 혼란의 시대로 빠져든 적은 없습니다."지역 언론사에 근무하던 꼬꼬마 시절. 우연히 이 영화를 접하고 회사에 강하게 추천한 일이 있다. 직원들 전부를 데리고 아주 작은 극장에서 함께 본 후 감상을 물었을 때 마주한 표정들이 아직도 잊히지 않는다. 왜 잊히지 않는지는 여기서 자세히 말하지 않겠다. 그냥 지역 언론의 한계였겠지.195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그린 '굿 나잇 앤 굿 럭'은 철저하게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했다. J.T. 매카시를 중심으로 1950년대 초반 미국에서 유행했던 매카시즘은 '광풍'이었다. 어쩌면 20세기에 벌어진 가장 화려한 사회적.. 더보기
당신도 항상 내 친구인가 영화 '늑대와 춤을' 속 명대사"당신도 항상 내 친구인가?" "늑대와 춤을. 머릿속의 바람이다.나는 당신의 친구다.당신도 항상 내 친구인가."누구나 나름대로 인생 영화가 있을 거다. 내게 인생 영화를 꼽으라면 때와 환경에 따라 다양한 영화를 이야기하지만, 이 영화 '늑대와 춤을'은 언제나 리스트에서 빠지지 않는다. 1991년. 그러니까 감수성 폭발했던 고등학생이 되자마자 만난 영화. 영화관을 나서자마자 카세프 테이프로 OST를 구매해서 들었을 만큼 다양한 감동을 받았더랬다. 여러 가지로 영화 '아바타'를 연상하게 하지만, 주는 메시지나 울림은 비교할 수 없다.특히나 좋은 점은 볼 때마다 새로운 느낌을 주는 영화라는 거다. 처음 봤을 때, 20대에 봤을 때, 그리고 30대, 40대가 되어도, 볼 때마다 가.. 더보기
[SEMA 저널] 사이언스 빌리지 이야기 과학기술인공제회(SEMA) 간행물인 '행복한 과학기술인' 의뢰로 작성한 기사. 2024년 설 명절을 앞두고 사이언스빌리지에서 윷놀이 한마당이 벌어졌습니다. 70명 정도의 거주민이 참여해 왁자지껄 즐겼던 행사를 직접 취재해서 지면으로 소개했습니다. 더보기
당신은 두렵기 때문에 떠나지 못하는 거야 영화 '트루먼 쇼' 속 명대사 "당신은 두렵기 때문에 떠나지 못하는 거야." "봐라. 내 주변의 어둠을. 여기가 네가 도착한 곳, 여기가 네 낙원이다. 도망쳐서 도착한 곳에 낙원이란 있을 수 없는 거야. 도착한 곳, 그곳에 있는 건 역시 전장뿐이다. 돌아가. 여긴 나의 전장이다. 넌 너의 전장으로 가라." - 베르세르크 중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