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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소나

AI 페르소나, 고객이 아니라 가설이다 챗GPT가 만든 가상 고객에게 "이 제품 사시겠어요?"라고 물으면 안 되는 이유 창업가는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 고객을 한 사람으로 좁혀 그린다. 이 작업이 페르소나다. 요즘은 여기에 AI가 끼어든다. 챗GPT에 "30대 직장인 페르소나를 만들어달라"라고 입력하면 5초 만에 이름과 직업, 고민, 하루 일과까지 갖춘 인물이 나온다. 놀랍도록 그럴듯하다. 위험은 바로 그 그럴듯함에 있다. AI 페르소나는 크게 세 층위로 나뉜다. 특정 세그먼트를 대표하는 가상 인물을 세우고 인터뷰하는 합성 페르소나, 과거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별 응답자 수준 데이터셋을 만드는 합성 패널, 실존 인물을 복제하는 디지털 트윈이다. 디지털 트윈은 개인정보 위험 때문에 리서치 목적으로 권하지 않는다. 창업가가 쓸 만한 층위는 첫 번째다.. 더보기
"우리 고객이 누구인지, 정말 아세요?" "우리 고객은 30대 직장인이에요." 창업 상담을 받다 보면 이런 대답을 정말 많이 듣는다. 나이대만 말하고 끝이다. 그 직장인이 아침에 뭘 걱정하는지, 왜 하필 우리 제품을 검색하게 됐는지는 아무도 설명하지 못한다. 이게 문제다. 나이와 성별만으로 고객을 정의하면 마케팅 메시지도 뭉뚱그려진다. 모두에게 하는 말은 결국 아무에게도 닿지 않는다. 소비자의 71%가 브랜드에게 개인화한 경험을 기대한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막연한 타겟팅으로는 이 기대를 채울 수 없다. 고객 페르소나가 필요한 이유가 여기 있다. 고객 페르소나는 이상적인 고객을 대표하는 가상 인물이다. 인구통계, 행동 패턴, 목표와 고충을 하나로 묶은 캐릭터다. 이름을 붙이고 얼굴을 부여한다. "38세 최저가 사냥꾼 프로모코드 팻"이라는 페르소.. 더보기